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경기 의왕경찰서는 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수십차례 성폭행한 A(35)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 의왕시에 사는 B(37·여)씨 집 근처에서 B씨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보름동안 전국 곳곳을 돌며 B씨를 위협해 10여차례 성폭행했다.
A씨는 B씨의 신용카드를 빼앗아 모텔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5~6년 전부터 사업 관계로 알고 지내던 B씨를 최근 좋아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가족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A씨의 협박에 신고하지 못하다 최근 피해 사실을 들은 B씨 언니의 신고로 A씨를 검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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