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아날로그 방송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에 주력해왔으나 하반기부터는 번들상품(디지털방송+VoIP+초고속인터넷) 중심의 신규 유로가입자 확대 전략으로 선회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가입자 순증 프로모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금년 연간 기준으로도 소폭의 가입자수 순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이어 “최근 CJ헬로비전의 연내 상장일정 구체화로 동사 주식가치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CJ헬로비전이 주식시장에서 성공적으로 IPO(기업공개)될 경우 양호한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돼 있는 주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아날로그 방송가입자의 디지털 전환(2011년말 34%, 2012년 6월말 38%)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12년말 45%, 2013년말 55~60% 수준의 디지털 전환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홈쇼핑송출수수료 수익이 2013년에도 두자릿수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홈쇼핑사들의 비용부담 증가로 금년보다 인상폭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한편 “위성방송과 IPTV사업자 및 MSO(씨앤앰 등)들의 협상력 강화 및 홈쇼핑사들의 프라임 채널확보 경쟁이 여전히 상존하는만큼 홈쇼핑송출수수료 인상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