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EUREX 야간옵션 누적 거래대금 4조 돌파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키움증권은 EUREX(유럽파생상품거래소) 야간옵션 누적 거래대금이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한 이후 1년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EUREX 야간옵션은 한국 밤시간 대에 EUREX에 상장된 KOSPI200옵션을 직접 거래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시장이 글로벌 증시와 상관 관계가 높은 상황에서 심야에 발생하는 글로벌 이슈나 이벤트에 즉각 대응함은 물론 다음 날 한국 증시에 대한 예측 및 헤지가 가능하게 됐다.

EUREX 야간옵션 시장은 지난 2010년 8월 개장된 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약 2000억원이었던 월간시장거래대금은 금년 7월 1조원을 돌파하였으며, 외국인 비중 역시 약 40%로 늘어났다.

키움증권은 현재 EUREX 야간옵션시장에서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상반기 키움증권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38% 수준으로 추정된다.

염명훈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팀장은 “예전에는 야간에 글로벌 증시에 이슈가 발생해도 다음 날 아침까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며 “이제는 EUREX 야간옵션을 통해 즉각 대응 및 헤지가 가능하게 됐고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의 치열한 거래를 통해 형성된 야간옵션 가격은 다음날 한국 시장을 예측하는 지표로서도 매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 6월 EUREX 야간옵션 및 CME 선물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인 ‘영웅문 SN’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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