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싸이가 미국진출에 성공했다.
4일 소속사 관계자는 "싸이가 미국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기간이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싸이는 한국가수로는 미국 음반사와 계약을 맺게 됐다. 미국진출은 유튜브의 힘이 컸다. '강남스타일'이 유튜브를 통해 8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자, 미국 저스틴 비버의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이 싸이의 소속사로 연락을 취했다.
결국 8월15일 미국을 방문한 싸이는 스쿠터 브라운과 미국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외 소속사를 결정한 싸이는 해외 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직 세부적인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앨범 발매, 저스틴 비버의 '강남 스타일' 리메이크 등 좀 더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4일 미국 아이튠즈 음원 차트(송 차트) 30위에 올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4일 오전 9842만5372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달만에 1억 조회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싸이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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