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지난해 동월 比 13.7%↓

  • 우량기업 중심 장기물 발행 증가

아주경제 임하늘 기자=8월 회사채 발행이 전년 같은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우량 기업 중심으로 장기물 발행은 증가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8월 회사채 전체발행규모는 9조4845억원으로 7월 13조6256억원 대비 30.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10조9844억원)에 비해선 13.7% 감소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 감소에 대해 “7월 선제적 발행에 따른 발행수요 감소와 전통적인 발행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회사채 발행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반면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5년 이상 장기물에 관심을 갖으며 우량 기업 중심으로 장기물 발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445억원으로 7월 8조4485억원 대비 40.3% 감소했다. 지난해 8월에 비해선 1.1% 감소했다.

발행 목적별로 발행규모는 운영자금 3조2660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시설자금(642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1조237억원) 용지보상(111억원) 기타(67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롯데쇼핑(7800억원) S-Oil(5000억원) SK텔레콤(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사의 발행 금액(3조600억원)은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60.7%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4조4400억원으로 7월 5조1771억원 대비 14.2%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24.6% 감소했다.

회사별 발행규모는 신한은행(7000억원)이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37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사의 발행금액(1조9200억원)은 전체 금융 회사채 발행 금액의 43.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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