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넝쿨당' 종영 실감나지 않는다."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 종영을 앞두고 조윤희가 소감을 밝혔다.

극중 선머슴 같은 방이숙으로 사랑을 받은 조윤희는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또 다시 촬영장에 나와야 될 것 같고, 대본을 받을 것만 같은데 끝났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이숙이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6개월 동안 '방이숙'으로 행복하게 살았다. 평생 잊지 못할 작품이 돼지 않을까 싶다. 훌륭한 선배님과 동료 배우, 스태프 사이에서 많이 배우웠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데뷔 이래 청순한 이미지의 아이콘으로 활동했다. '넝쿨당'은 조윤희에게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작품이었다. 과감한 숏커프와 화장기 없는 맨얼굴로 선머슴 캐릭터를 소화한 조윤희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광고계약과 차기 작품 제의를 받고 있다.

조윤희의 종영 소감을 접한 시청자들은 "벌써 끝이라니, 이제 주말에 이숙이 없이 보내야 하나", "방이숙 덕분에 주말 저녁 행복했어요~ 다음 작품으로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이숙이 계속 보고 싶어요! 천방 커플 얘기로 시즌2 나왔으면" 등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

한편, 방이숙과 천재용의 이별한 가운데, '넝쿨당'은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