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닥터 헬기’ 공모선정 과정 공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대학교병원이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도입사업’공모 선정된 것과 관련, 공정성 논란에 제주도가 공모과정을 공개했다.

닥터 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 장비가 구비되어 응급환자의 현장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로 주간에만 운용이 가능하다.

제주도는 취약지 닥터 헬기 사업추진 병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헬기착륙장, 계류장 시설계획, 의료인프라 등 평가항목을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평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헬기착륙장을 갖추고 있는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2곳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공모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심사위원 선정 기준에 따라 부산지방항공청, 지방청 항공대, 의료 및 구급 관련기관, 지역응급의료위원회,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 등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뇌혈관, 심정지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인프라 ▲응급시설과 전담장비, 의료인력 확보수준 ▲중증환자 진료실적, 최근 3년간 헬기이송 실적, 닥터헬기 착륙장 운영 등 12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이와함께 ▲헬기 이·착륙시 아파트 등 주변건물 장애 여부 ▲응급실과 헬기착륙장간 동선, 헬기계류장 확보여부 등 8개 항목을 확인하고 평가 점수를 부여했다.

헬기계류장인 경우 한라병원은 제주공항을 임대하여 사용중이고, 제주대병원은 병원부지내 설치 계획을 제출한 내용을 심사위원들이 병원 현지를 방문하여 평가가 이뤄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에서 지난해 전국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결과 제주대병원은 상위등급, 한라병원은 하위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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