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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소방서 박재언 소방장<사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비번으로 집에서 쉬고 있던 소방공무원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진압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의정부소방서 소방행정과에 근무하는 박재언 소방장(38).
박 소방장은 지난 6일 오후 4시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 이웃집에서 나는 ‘불이야’하는 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나갔다.
박 소방장은 전일 당직으로 인한 대체휴무로 집에서 쉬고 있던 차였다.
이웃집으로 들어가보니 가스렌지 위 후라이팬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후라이팬이 과열되면서 식용유에 불이 붙은 상황.
박 소방장은 이웃 주빈이 어쩔 줄 몰라는 동안에 아파트 복도로 나와 소화기를 찾아 신속히 화재를 진압했다.
박 소방장의 빠른 초동조치가 없었더라면 자칫 아파트 대형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 소방장은 “비번인 소방공무원이라면 화재현장에서 누구라도 했을 것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없이 조기에 진압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1가구 1소화기 비치를 하고, 평소 소화기 사용법을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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