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월 CPI 상승률 2%…상승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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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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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CPI가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해 7월 CPI 상승률(1.8%)보다 0.2% 포인트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의 시장 예측치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치다.

중국의 CPI가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4.5%, 3.2%, 3월 3.6%, 4월 3.3%, 5월 3%, 6월 2.2%, 7월 1.8%로 줄곧 하향세를 보여왔다. 8월 중국 소비자물가의 반등은 중국 정부의 거시경제 조절 정책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품가격 상승률은 3.4% 오른 반면, 비식품가격 상승률은 1.4%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식품가격이 8월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CPI의 선행 지표인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5% 하락해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PPI는 1월 0.7%, 2월 0%, 3월 -0.3%, 4월 -0.7%, 5월 -1.4%, 6월 -2.1%, 7월 -2.9%로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데다가 그 하락폭도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물가가 향후 다소 반등하더라도 그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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