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베이비부머들의 취업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현대기아차·SK·LG·포스코·GS·한화·KT··두산 등 9개 그룹이 협력사의 중견인력 1,190명을 뽑는 베이비부머 채용장터를 열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2일 일산 킨텍스2홀에서 고용노동부·중소기업중앙회·한국무역협회·노사발전재단과 공동으로 ‘2012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안현호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하여 박한용 포스코 사장, 임병용 GS 사장,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등 9개 그룹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화그룹 협력사(18개사), 케이티 협력사(14개사), SK 협력사(13개사) 외에도 LG(11개사), 포스코(11개사), 삼성(9개사), 현대·기아차(9개사), GS(9개사), 두산(6개사) 등 국내기업을 대표하는 9개 그룹의 100개 협력사와 42개 일반 중소기업 등 총 142개 우량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해 총 1,190명 베이비부머 등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이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채용박람회 사상 최대 규모이다.
베이비부머 채용 확산을 위해 ‘나이보다 능력이 우선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박람회에는 무선중계기 제조사인 (주)에프알텍, 화학제품 제조사인 (주)동성하이켐, 의료장비 생산업체인 (주)메리디안 등 코스피 및 코스닥과 나스닥 상장사 17개사를 포함한 기계·전기·전자·건설업종의 유망 중소·중견 협력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 전용홈페이지(http://jobfair.fki-rejob.or.kr)를 개설해 사전면접신청제를 시행한 전경련은 “10일 현재 사전면접신청자로 1,500명이 등록했으며, 현장등록 예상자 1,000명을 포함하면 약 2,500여명이 참가해 총 4,000여건의 현장면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현장면접과 이후 2차 면접을 통해 대략 1,000명 가량의 베이비부머 등 중견인력이 협력사에 채용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날 박람회장에서는 일자리 찾기에 나선 베이비부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박람회 행사를 주관한 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은 “이번 박람회에서 협력사들이 우수인재를 많이 뽑아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며, “전경련은 앞으로도 베이비부머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의 역량강화를 위한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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