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주택시장, 바닥 근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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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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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분석한 결과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향후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치는 전달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12일 밝혔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향후 전망과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수치화한 지수다.

주산연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9월 HBSI는 8월에 비해 12.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화성 동탄2신도시 등 8월 말 수도권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후속 분양업체들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전월보다 7.6포인트 내렸다.

8월 전망치 대비 실적치는 분양실적 지수가 46.8포인트에서 40.4포인트로, 분양 계획은 47.8포인트에서 38.4포인트로 각각 떨어지며 악화됐다.

김지은 연구원은 “앞으로 지방 분양시장은 혁신도시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반면 다른 지역은 약세가 계속되면서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실사지수 조사와 병행한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국내 주택사업의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69.5%였고, 해외 주택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대답은 31%로 집계됐다.

[표 = 2012년 9월 주택경기실사지수(HSBI),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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