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항기, “폭발물 있다” 거짓말에 이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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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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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항기가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탑승객의 거짓말로 이륙하지 못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9일 밤 중국 남부의 하이난(海南)성 소재 산야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대기 중이던 JD5168 항공기 내에서 위씨 성의 승객이 승무원에게 항공기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이를 확인하느라 이륙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172명의 승객과 화물, 그리고 기내에 대한 안전검사가 실시됐다.
서너 시간에 걸친 검사에도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항공 당국은 만약의 상황을 우려해 해당 항공기의 이륙을 취소했다. 승객들은 다음 날인 10일 다른 항공편으로 목적지인 광저우(廣州)로 향했다.
항공 당국은 위씨를 경찰에 넘겨 처벌토록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민항기가 테러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당국의 통보를 받고 긴급 회항했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옴에 따라 후베이성 샹양(襄陽)공항에서 이륙해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으로 비행하던 선전항공 소속 에어버스320 민항기가 가장 가까운 후베이성 우한(武漢)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중국 국가민항국은 근래 베이징 서우두(首都), 상하이 푸둥(浦東)을 포함한 전국 주요 공항의 보안 수준을 ‘2급’으로 격상하고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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