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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강남사업본부에서 기자들에게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 입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 LH] |
이지송 LH 사장이 서울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 첫 입주를 앞두고 “입주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2일 LH 강남사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사장은 “(강남지구가) 예전에는 비닐하우스가 자리 잡았었는데 오늘 와서 바뀐 모습을 보니 상전벽해를 느낀다”며 “주변에 터를 잡고 살던 마을 사람들도 큰 혜택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금자리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주요 국책사업이다. 강남지구는 처음 지정된 시범지구로, 오는 14일 A2블록이 첫 입주를 맞게 된다.
이 사장은 “강남 세곡동 일대에 6600가구를 짓는데 임대주택이 많은 보금자리주택 특성상 입주민들이 불편해하지 안도록 열과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보금자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취임 후 3년 동안 욕도 많이 먹고 화형식만 대략 68번 당하는 등 계속 힘들었다”면서도 “서민에게 좋은 집을 공급할 수 있다는 보람이 더 컸기에 괜찮다”라며 소회했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과 관련, “울릉도는 최근 관광객이 몰리고 있지만 주택 보급률이 80%에 그쳐 빈방을 숙소로 활용하려는 집주인 때문에 세입자들이 내몰린다”며 “괜한 곳에 억지로 짓기보단 정말 필요한 곳에 임대주택을 지어야한다”고 지방 임대주택 공급이 절실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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