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고양이 카페 앞에 고양이 태아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8일 엄모(36·여)씨가 관악구 봉천동에서 운영하는 고양이 카페 앞에서 손가락만한 고양이 태아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어미 고양이의 뱃속에서 한 달 가량 지난 고양이 태아를 적출해 사체를 두고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엄씨가 평소 길고양이들에게 밥과 물 등을 줘 인근 주민들이 불만스러워했다"며 "누군가 엄씨에게 앙심을 품고 저지른 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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