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인천하얏트호텔에서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와 국제업무단지 1단계 내 호텔, 쇼핑, 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공항복합도시 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주)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관광레저기업인 (주)파라다이스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그룹 세가사미홀딩스(주)의 합작회사이다.
그간 인천공항공사는 적극적 주변지역 개발에 나섰고 최근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할 공항복합도시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항복합도시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남측 33만6000㎡ 부지에 지어진다.
6621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돼 750실 규모 특급호텔 2동, 국제회의가 가능한 회의시설, 2만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공연장,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비롯해 쇼핑, 사무용 빌딩,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배치될 예정이다.
2013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단계 건설일정을 끝내 부분영업이 시작되고, 2018년 3월 전체 준공한다는 목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건설 기간에 2조4000억원 생산 창출 및 1만2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향후 50년간 복합리조트 운영에서 9조원 이상 부가가치 및 77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를 통해 인천공항 주변지역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천공항이 단순 공항기능을 넘어 비즈니스, 쇼핑 등 원스톱 관광이 가능하도록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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