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열 손가락의 향연, 제13회 공무원 수화경연대회가 13일 오후 2시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경기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 농아인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경기도청 등 8개 팀이 참가해 노래, 연극 등 2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룬 가운데, 파주시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심전수”팀이 스윗콧소로우의 ‘정주나요’를 수화로 불러 대상 트로피와 우승기, 상금 80만원을 받았다.
파주시는 제5회 공무원 수화경연대회 참가이후 8년 만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날 경연대회에 파주시 농아인협회파주시지부(지부장 이동영)회원 20여명이 함께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됐다.
대상을 수상한 공무원들은 2012년 4월에 임용된 신규공무원들이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기회에 파주시 공무원 수화동아리를 결성하여 더욱 많은 공무원들이 수화 습득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무원 수화경연대회는 공무원에게 표준수화를 보급해 청각 언어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민원인 방문시 적절히 응대하는 등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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