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시대 사람들, 전곡리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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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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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들을 통해 만나는 극지 사람들의 생생한 생활 모습 공개 <br/>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이 직접 사용했던 등정용품도 함께 전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빙하시대 인류의 모습은 어땠을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 했을 법한 이 질문에 대해 전곡선사박물관이 답한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6개월여 간 2012 전곡선사박물관 특별기획전 ‘빙하시대 사람들(Man in Ice Ag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가 혹독한 추위가 온 지구를 뒤덮었던 빙하시대를 견뎠던 인류와 동물들, 그리고 현재도 혹독한 추위와 싸우는 인간의 도전기를 담은 특별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먼저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실에서 기획전시실로 이어지는 얼음 동굴입구를 통해 빙하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빙하시대는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어떤 시대이고, 왜 생기게 되는지, 빙하시대의 환경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영상물과 설명을 통해 그 시대를 떠올려 보게 된다.

통로를 따라 들어간 기획전시실은 내부에 공간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커다란 빙원의 모습으로 꾸며져 그 속에 기증 화석을 재구성한 빙하시대의 대형 동물들과 얼음 속에 갇힌 꼬마 맘모스‘디마’를 만나게 된다.

또한 성장한 매머드, 털 코뿔소, 들소의 진품 화석들은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동굴곰과 원시말 등의 새로운 동물 골격도 추가되어 하나의 거대한 무리로 연출된 빙하시대 동물들의 골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극심한 추위를 극복하고 살아낸 인간들과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도전 의지를 담아, 수많은 산을 등반하면서 혹한의 추위와 싸웠던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등반가인 엄홍길 대장의 등정용품들이 전시된다.

이 전시물들은 2000년 엄대장이 캉첸중가 등정 당시 직접 사용했던 물품들로 현재까지 극지로 남아있는 고산지에 대한 인간의 도전 정신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지 모를 빙하시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으로 전시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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