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사비르(25세)는 ‘누가 알라의 대변인인가?’라는 제목을 직접 단 영상과 미국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 예고편에 연결되는 페이스북 링크를 게시한 혐의로 지난 13일 구금됐다.
사비르의 변호를 맡게 된 아메드 에자트 인권변호사는 “시민들이 카이로 동부의 마르그에 위치한 사비르의 집 앞으로 몰려가 구호를 외치며 살해를 요구해 자비르가 경찰에 보호요청을 했지만, 오히려 경찰이 그를 잡아갔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지난주부터 중동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반미시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콥트교는 예수의 ‘신적인 면’(神聖)만 인정하는 단성설(單性說)을 신봉한다.
현재 이집트 전체 인구 8500만명 중 10%가 신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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