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라인 성장성·모바일 수익 창출 기대 <HMC투자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NHN에 대해 일본에서의 라인(LINE)의 성장성 및 모바일에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가입자 수 5000만 명을 돌파한 라인의 가입자 수는 최근 6000만 명을 돌파했다”며 “라인 가입자 중 일본인들의 비중은 지난 8월 43%에서 47%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한우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라인의 수익모델 중 하나인 스티커 매출은 약 50억 원을 기록하였는데, 3분기에는 그 이상의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에서 공식 계정(Official Account) 수는 11개에서 최근 14개로 증가하여, 3분기부터 공식 계정을 통해 동사는 광고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11억7000달러 규모로 국내의 3배 이상이고 인터넷광고 시장도 6배 이상 규모이기 때문에 향후 광고 유치를 통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아직 일본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25%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보급률이 높아 질 경우 LINE의 가입자 수 확대는 지속될 수 있으며, 영향력 또한, 강화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 부진으로 NHN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 신규 게임에 대한 오픈베타서비스(OBT)가 예정돼 있어 내년부터 게임 매출이 다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