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치담바람 재무부장관, 나타라잔 환경부장관 등 인도측 각료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한국은 빠른 경제성장과 녹색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통해 개도국·선진국간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GCF 유치는 유럽, 북미 등에 집중된 지역별 국제기구의 편중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유치후보지역인 인천 송도는 공항근접성, 정보기술(IT) 인프라, 환경친화성 등의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도시”라고 덧붙였다.
이에 인도 측은 “한국이 유일한 아시아 국가로서 GCF 유치 경쟁에 참여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이 GCF를 유치하면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나타라잔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각료회의에 참석해 달라는 박 장관의 요청을 수락했다.
아울러 박재완 장관과 치담바람 재무장관은 글로벌 신흥국간 공조 강화와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오는 11월 서울에서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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