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대기업 임원 여성 할당제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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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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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네덜란드 불가리아 체코 등 9개국 반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유럽연합(EU)의 대기업 비상임 이사진의 40% 이상의 여성 할당제가 무산될 전망이다. 18일 유럽 전문매체 유로폴리틱스에 따르면 EU의 27개국 가운데 9개국이 여성 할당제 도입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 반대 국가는 영국 네덜란드 불가리아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타 등이다.

이들은 여성의 기업 고위직 진출을 확대하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법으로 의무화하고 벌금 등 제재를 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각국의 실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EU집행위는 직원 수 250만명 또는 매출액 500만유로(약 712억원)이 넘는 유럽 상장 기업들이 오는 2020년까지 비상임 이사진의 4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토록 의무화 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기업들은 매년 이사회의 남녀 성비를 보고해야 하며 의무 비율을 채우지 못하면 벌금 또는 정부 지원에서 제한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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