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유학생 송출국, 미국 가장 선호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011년 해외로 유학을 나간 중국인 학생 수가 33만9700명으로 전 세계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관영매체 런민왕(人民網)은 중국 사회과학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해외 유학생 수가 전체의 14%를 차지해 세계 최대의 유학생 송출국에 등극했다고 18일 보도했다. 1872~1978년 100여년간 13만명에 불과하던 유학생수가 중국 WTO 가입을 계기로 급증해 33만9700명까지 뛰어오른 것.

특히 미국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선진화된 교육, 교육시스템의 다양성과 유연성, 개성과 혁신능력 중시, 취업보장 등이 미국 선택의 이유로 조사됐으며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위기 이후의 위안화 평가절상 역시 미국유학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초고속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증가 역시 중국인 유학생 급증의 주동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유학을 선택한 중국인 중 90% 이상이 자비유학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중국 주민소득수준이 크게 개선됐음을 반영했다.

2011년 말까지 전 세계 100여 국가에서 총 누적 224만5100명의 중국 유학생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일본, 한국, 싱가폴 등 비교적 발전한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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