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 가천대 총여학생회 주최 특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내용은 잘 모르겠고, (탈당은 본인이) 생각해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홍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친필 보도자료를 통해 “큰일을 앞둔 당과 후보에게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오늘 자진 탈당한다”며 “수사가 마무리돼 무고함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일 지난 4·11 총선 직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홍 전 의원과 모 중소기업 대표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홍 전 의원은 A씨로부터 지난 3월 5000만원,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 각각 500만원씩 총 6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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