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4대강 제보자 색출' 경위서 요구, 공정위 '법리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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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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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집이 털렸는데 가만 있으라구?…공방 예상<br/>-김동수 위원장, "(법리적으로)면밀하게 검토"

<사진>아주경제 이형석 기자=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원동 신원전통시장을 찾아 추석명절 품목에 대한 시장동향을 점검을 마치고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4대강 제보자 색출’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로부터 경위서 요구를 받고 있지만 합법적인 내부감사라는 점을 들어 공방이 예상된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8일 서울 관악구 소재 재래시장(신원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제보자 색출에 대한 법리적 해석 검토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내부제보자 색출에 따른 국회 경위서 제출 요구에 대해 ““(법리적으로)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가)기본적으로 국정활동을 하는데 지장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김기식 의원이 주장한 내부제보자 색출 중단 요구에 대해 법리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다.

이는 사실 관계가 맞는지 여부와 합법적인 내부감사임을 분명히 하려는 모양새다.

특히 국회가 다음주까지 해당 사태에 대한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만큼 공정위도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집이 털렸는데 보안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에서다. 따라서 이번주 내 법리적인 검토를 마무리한 후 그에 따른 최종 입장을 내비칠 전망이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경비시스템을 가동하는 건 당연하다”며 “김기식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관계가 맞는지 법리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추석 전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신원시장을 방문, 상인들의 애로사항 및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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