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리, 10월 첫주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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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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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10월 첫째주 내내 서울 거리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내달 1~7일 동안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 광장과 도심 일대에서 ‘도시를 움직이는 몸짓(도움짓)’을 슬로건으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개막 행진은 10월1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난장으로 시작된다. 폐막 행진은 10월7일 오후 5시부터 성미산 마을 주민과 프랑스 공연단체 제네릭 바푀 주도하에 태평로에서 열린다. 폐막공연인 ‘야영(Bivouac)’은 온 몸을 파랗게 칠한 시민 100명이 파란 폐드럼통을 거리에 굴리며 강렬한 라이브 음악에 맞춰 행진하는 작품이다.

이에 따라 시는 개ㆍ폐막일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10월1일 오후 6~9시와 10월7일 오후 5~9시 청계광장과 서울광장 구간(대한문 앞 태평로구간 435m)을 전면 통제한다.

축제기간 총 200여회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몸꼴’, ‘창작그룹 노니’ 등 국내를 대표하는 41개 작품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제네릭 바푀’, ‘라푸라 델 바우스’ 등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호주를 비롯한 세계 8개국에서 온 유명 단체 21곳도 24개 거리 공연 작품을 선사한다.

지난해 하이서울페스티벌 개막작 ‘레인보우 드롭스’를 공연했던 스페인의 대형 퍼포먼스 단체 ‘라푸라 델 바우스’는 신작 ‘아프로디테’를 선보인다. 아프로디테의 탄생을 비롯해 장대한 신화의 장면을 재현한 이 작품은 10월4~5일 오후 8시 서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2일부터 6일까지 매일 저녁 9시부터 약 2시간동안 세종로공원에 위치한 아티스트 라운지에서는 맥주가 무료로 제공되는 라이브 음악파티가 열린다.

올해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구경하는 축제에서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개ㆍ폐막 공연 등 총 9개 프로젝트에 3000여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팀 2곳과 해외팀 2곳은 예술가와 지역주민이 공연의 제작부터 완성까지 함께하는 마을공동체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강동선사문화축제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50여개의 다양한 자치구 및 민간 축제와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연계했다.

시는 서울광장에 ‘서울축제 통합홍보 정보센터’를 설치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 홍보를 한다. 하이서울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국내외 거리예술 공연단 등 17개 콘텐츠를 자치구 및 민간축제에 지원하는 ‘서울축제 공연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올해 축제는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면서 "축제기간 약 5일의 휴일이 예정된 만큼 시민들에게 더 없는 문화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에서 볼 수 있으며 모든 공연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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