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내주초께 孫-金-丁 회동 추진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내주초께 경선 경쟁자였던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의 회동을 추진키로 했다.

대선 기획위원인 노영민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경선 때는 경쟁을 했지만 당의 중요한 분들인 만큼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선 이튿날인 17일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두 후보로부터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손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선 과정에 쌓인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손 후보는 이날 개최된 ‘그 남자 문재인’의 출판기념회에 화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손 후보는 경선 직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역별 캠프 해단식을 갖기 위해 지방을 순회하고 있다.

문 후보는 20일 오전 최고위원 조찬간담회를 갖고 의원총회에 들러 후보 확정 이후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