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기획위원인 노영민 의원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경선 때는 경쟁을 했지만 당의 중요한 분들인 만큼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경선 이튿날인 17일 김두관, 정세균 후보와 전화 통화를 하고, 두 후보로부터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손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경선 과정에 쌓인 앙금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손 후보는 이날 개최된 ‘그 남자 문재인’의 출판기념회에 화한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손 후보는 경선 직후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역별 캠프 해단식을 갖기 위해 지방을 순회하고 있다.
문 후보는 20일 오전 최고위원 조찬간담회를 갖고 의원총회에 들러 후보 확정 이후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