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화와 발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 국제개발협력의 문화적 성찰과 대안’을 주제로 하여 3차례의 주제발표와 토론, 전문가패널 30인의 종합토론이 열릴 예정이다.
기조발제를 맡은 정정숙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권 관점에서 본 한국의 국제개발협력’이란 발표를 통해 문화권 개념이 ‘발전(development)‘ 논의에 접목된 과정을 개괄하면서 한국 개발협력사업에서의 문화 지표 적용 가능성을 찾아본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강주홍 국무총리실 개발협력기획과장은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화 ODA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하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정책 및 사업에서의 문화 ODA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변모를 전망한다.
마지막 발표자인 이태주 한성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문화 분야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국제사회의 문화와 발전 흐름 속에서 한국의 실천 방안과 대원칙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경태 성공회대 교수,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 등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이 현장의 경험으로부터 문화와 발전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나누어, 전문가패널 30인과 함께 종합토론을 풍성하게 열어줄 예정이다.
전문가패널 30인은 문화 인류학, 경제학, 사회학, 국제 관계학, 문화예술, 문화 정책, 예술 경영 등 여러 분야의 학자들과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실무자들을 망라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성일 문화정책관은 “문화는 국제개발협력에서 더 이상 수단이나 도구로서의 의미와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더 나아가 소통과 상생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발전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 ‘문화와 발전’ 제3차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12월 7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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