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바티칸 박물관 소장 르네상스 시대 미술품이 한국을 찾는다.
이 전시를 홍보기획하는 에델만 코리아는 "바티칸 박물관의 회화, 장식미술, 조각 등 르네상스 초기에서부터 전성기까지의 다양한 미술품들이 한국에 첫 내한 오는 12월 8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된다"고 20일 밝혔다.
바티칸 박물관의 대규모 기획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시국과 KBS공동 주최다.
르네상스의 3대 천재 미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작품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광야의 성 히에로니무스’, 라파엘로의 ‘사랑’과 ‘동정 마리아에게 왕관을 씌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도 들어온다. ‘피에타’는 최근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바티칸 박물관의 대표작품인 ‘라오콘 군상’, 벨베데레의 ‘토르소’, 멜로초 다 포를리의 ‘악기를 연주하는 천사’ 등 국내에 한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대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바티칸 박물관전의 수석 큐레이터 구이도 코르니니(Guido Cornini)는 “이번에 한국에서 진행되는 바티칸 박물관전을 위해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3대 천재 미술가의 작품을 비롯해 대중들과 교감할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내한한다”며 “이번 전시회가 르네상스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바티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바티칸 박물관은 로마의 바티칸시국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술관으로 한해 방문객이 약 500만 명을 넘는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다. 전시는 2013년 3월 31일 까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