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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입주자모집을 마무리하고 11월 입주에 들어갈 예정인 서울 석촌 도심형 공공임대주택 조감도. |
국토해양부는 20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10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선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주택은 총 22가구(전용면적 17㎡ 6가구, 24㎡ 12가구, 26㎡ 4가구)로 구성됐다. 지난 6일부터 청약신청을 받았으며 1순위에서 평균 6.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지하철 석촌역·송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석촌호수·롯데월드·가락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은 4400만~4700만원, 월 임대료 23만~29만원 수준이다. 보증금을 최대 6100만~6800만원으로 올려 월 임대료를 12만~15만원선으로 낮출 수 있다.
또 석촌동 주택과 함께 추진한 서울 삼성동(47가구)과 송파동(22가구)에서도 12월 중 입주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부문에서 공급된 전체 물량에 비하면 크지 않지만 실수요에 대응해 도심에 소규모 임대주택 공급을 처음 시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심지 직장과 가까운 도심형 공공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다고 판단해 공급물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하계동(299가구), 경기 고양시 행신동(65가구), 의정부시 녹양동(191가구) 등 3개 단지에 대해 지자체 협의를 끝내고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를 포함해 내년에는 총 555가구의 도심형 공공임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통해 매입된 주택도 준공이 속속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전계약을 맺고 전용 60㎡ 이하 다세대·연립주택을 신축하면 LH가 매입해 10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대구 만촌동(5가구), 대전 원내동(8가구)을 시작으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됐으며, 이달에는 전북 전주시(7가구), 경남 김해시(12가구), 양산시(16가구) 등 35가구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연내 이를 포함해 총 1345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들 임대주택에 관심이 있는 무주택세대주라면 LH 홈페이지(www.lh.or.kr) 공급계획과 입주자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 등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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