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올해 현액예산 3815억원 중 2770억원을 오는 12월10일까지 집행, 집행률을 70.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67.4%(2460억원) 보다 3.3%(310억원) 늘어난 수치다.
군은 지속적인 일자리창출과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불구, 경기회복세가 미약하고 유럽재정위기가 재부각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대외여건이 나빠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집행지원, 자금지원, 사업추진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재정집행관리강화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긴급입찰제와 건설용역 등에 대한 수의계약범위 확대, 주계약자 공동도급 활성화 등을 유도해 경기흐름을 회복에 노력하게 된다.
또 계획된 재정사업을 제때 집행토록 유도하고, 이월·불용 우려가 큰 사업에 대해서는 연말내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재편성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하반기 예산집행률을 높임으로써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 몰아쓰기식’ 집행 관행 등 예산낭비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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