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예산 이색사업> 가난한 예술인 창작·취업 지원에 70억 편성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기획재정부는 20일 2013년 예산안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보장하고 취업을 지원하는 예술인 창작안전망 사업비 총 70억원을 편성키로했다고 밝혔다.

예술인 창작안전망 사업은 창작활동 지원사업(총 30억원)과 취업 지원사업(총 40억원)으로 구성된다.

창작활동 지원사업은 창작예술인 약 900명을 대상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이 본연의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3개월간 창작준비금(월 100만원)을 제공하되, 공공문화시설,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재능나눔활동(미술교육, 문학 창작 교육 등)을 제공토록 했다.

취업지원의 경우 예술분야 직업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서 일부 분야(전문무용수 재교육)에서 소규모로 시행 중이나, 내년부터는 지원대상을 임시고용직·자유전문직 예술인과 예술스태프 1500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지원규모도 총 40억원 수준으로 늘리고 이들에게는 교육비 면제와 함께 참여수당(월 20만원 수준)도 지원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오는 11월 18일 일명 ‘최고은 법’으로 불리는 예술인복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고용환경이 불안정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예술인 복지사업 연구와 예술인 복지재단 설립지원으로 10억원이 편성됐다.

예술인 창작 안전망 사업은 현재 문화부에서 지원대상의 선정 방법 등 구체적 실행계획을 준비중에 있으며, 11월에 설립 예정인 예술인 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초·중·고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문화예술강사를 파견하는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사업 예산도 전년대비 22.4% 늘려 문화 일자리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예술강사는 올해 5500명(567억원)에서 내년에는 6600명(694억원)으로 늘어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