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5~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12 서울 시니어 일자리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르신 일자리 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엑스포는 공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124개 업체가 참가한다.
시는 기존의 단순한 채용 행사에서 벗어나 선진국 일자리 체험, 고령자 정책토론회, 취업컨설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체험 및 취업지원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여성·어르신 엑스포가 함께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어르신들만의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엑스포로 특화됐다.
이번에 참여하는 업체는 3000여개의 일자리를 마련해 방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해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이와는 별도로 136개 업체에서는 채용정보게시판을 통해 700여명의 어르신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희망서울 일자리엑스포' 홈페이지(http://expo.seoul.go.kr)나 엑스포 운영 사무국(02-2038-8088)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니어 일자리 엑스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기업에게는 어르신 인력 활용에 대한 인식개선의 계기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마련해 나이는 많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많은 어르신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어르신들의 취업기회를 넓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