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하게 된 가수는 2010년 데뷔한 걸그룹 라니아다. 21일 발표되는 라니아의 디지털 싱글 '스타일'의 음악과 안무, 뮤직비디오, 스타일링까지 모든 걸 총괄했다.
빅뱅, 2NE1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 때문에 바쁜 이정을 보내는 양대표는 처음으로 외부가수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유는 바로 과거의 인연 때문이다.
양대표가 1996년 제작한 킵식스가 실패해 파산위기에 놓였다. 당시 다른 기획사 사무실 한 켠에 더부살이를 했다. 그때 도움을 준 지인이 바로 라니아 소속사의 대표였다. 결국 양현석은 97년 힙합 그룹 '지누셔'으로 재기했고, 원타임, 렉시, 세븐, 빅마마, 휘성, 거미를 연속으로 히트시켰다.
양대표는 "평생 잊지 못하는 지인의 부탁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라니아의 데뷔곡 '닥터필굿'을 접하고 개성있는 신인그룹이 나왔다고 추천할 만큼 인상이 깊었다. 가능성 있는 신인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됐으면 싶다"고 말했다.
한편, 양현석 대표가 참여한 라니나 신곡 '스타일'은 YG전속 프로듀서 최필강과 타블로의 공동 작품이며, 21일 낮 12시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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