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쌍용차 해고노동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의 '와락센터'를 찾았다.
이곳은 우울감,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등으로 고통받는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을 위한 심리치유센터다.
문 후보는 권지영 와락센터 대표 등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 10여 명과 함께 좌담회를 가지는 한편 음악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난타 배우기'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국회 환경노동상임위 은수미 의원과 진선미 대변인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회사가 조금 어렵다고 해도 노동자들을 해고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는 방안도 정부와 함께 찾아야 한다"며 "지금 드러난 것을 보면 과연 그때 정리해고를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느냐는 부분부터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며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전날 열린 국회 환노위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를 언급하며 "어제 청문회를 통해서 진실의 한 일단을 밝혔기 때문에 그것을 토대로 국정조사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가 국정조사를 통해 못해내면 다음 정부에서 반드시 우리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오랜 세월 견뎌왔는데 꿋꿋하게 다들 힘들 내시고, 함께 노력하겠다는 말씀 밖에 못 드리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헤쳐 나갑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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