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금융그룹은 경제활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다양하고 체계적인 자금공급방안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책임금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열린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이다.
우선 산업은행은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중견 설비투자펀드대출(1조5000억원) ▲경제활력촉진 운영자금(1조원) ▲성장가능성이 있는 벤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2조원) ▲동반펀드(6202억원) 등의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은 KDB다이렉트 유치자금으로 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산업은행은 가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영세자영업자 및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실행한다.
우선 우수전통공예산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KDB전통공예산업대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이크로크레딧과 연계해 소규모 예비창업가 및 여성가장,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주체의 소외계층 창업을 지원한다. 청년창업지원재단에 총 372억원을 출연, 청년창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실수요자를 위한 가계대출상품도 출신한다. 주택금융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증부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하반기 중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담보 적격대출 등을 통한 고정금리 상품을 출시하기로 한 것.
비거치식 분할상환에 대한 우대금리 적용 등도 검토 중이다. KDB금융 측은 "지주 준법감시인을 금융소비자보호 책임자로 선정하고 소비자의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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