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21일 오후 9시40분쯤 부산 수영구 김모(79)씨의 집 안방에서 김씨가 장롱 모서리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딸(4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딸은 "아침에 출근할 때 못 뵙고 나갔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와 보니 아버지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4개월 전 아내가 별세한 후 상실감이 컸으며 1주일 전 2000만원가량 되는 아내의 유산 상속문제를 놓고 자녀가 말다툼하는 것을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김씨가 홧김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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