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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CC 클럽챔피언 이규환씨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아마추어 골퍼들의 꿈은 홀인원, 에이지 슈트, 한 자릿수 핸디캡 진입 등 다양하다. 특히 ‘고수’들은 자신이 소속된 골프장의 챔피언이 되는 것을 염원한다.
올해 88CC(대표 김용기) 클럽챔피언에 오른 이규환(59) (주)건보사장도 뭇 아마추어 골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고수’들이 많기로 소문난 이 골프장의 클럽챔피언이 됐다.
지난 21∼23일 이 골프장 동코스에서 열린 클럽챔피언전에서 이씨는 3라운드합계 11오버파 227타(77·74·76)를 기록, 허정태씨(236타)를 9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금까지 치러진 24차례의 클럽챔피언전 1, 2위 타수차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3언더파 69타’(챔피언티 기준)가 생애 베스트 스코어인 이씨는 레이크힐스제주CC 챔피언도 두 차례(2010, 2011년) 했다. 올해는 88CC 챔피언전 일정과 겹쳐 3연패에 도전하지 못했다.
88CC 관계자는 “클럽챔피언전에서는 보통 1∼2타차로 승부가 가려진다. 규칙 매너 에티켓 진행 등 모든 면에서 대한골프협회의 규정을 따르는 클럽챔피언전에서 2위와 9타차로 챔피언이 가려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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