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방군보 "日 회개하지 않으면 쓴 결과 맞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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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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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가 24일 일본에 회개하지 않으면 쓴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며 경고장을 날렸다.

해방군보는 이날 게재한 논평 기사를 통해 “21일 밤 상당수 일본인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에 상륙하는 등 아직 일본이 최근의 사태에서 교훈을 얻지 못했다”며 “우리는 일본 정부에 회개하지 않으면 반드시 쓴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점을 정식으로 경고한다”고 못 박았다.

이 신문은 “일본이 특사를 파견해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하면서도 일본인을 상륙시킨 것은 아직 편집광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댜오위다오가 중국 고유영토라는 점을 보여주는 지도, 공문서 등의 증거가 무수히 많고,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회담 등을 통해 중국은 영토를 돌려받게 돼 있는 데도 일본 우익은 여전히 `무주공산‘론을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일본의 과거사 부정은 반(反)파시즘 전쟁에서 세계가 거둔 승리를 부인하는 것이자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며 “일본은 자신의 역사를 청산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공격했다.

해방군보는 아울러“한 서방국가가 댜오위다오 문제와 관련,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회담 문건을 고의로 일본에 넘겨주지 않았다”며 미국이 센카쿠 갈등을 일으킨 배후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군부는 센카쿠 갈등이 고조되자 “우리는 주권을 지킬 힘이 있고 준비가 돼 있다”며 무력충돌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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