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벌에 울려 퍼진 희망의 금빛 향연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연천군 백의초등학교 학생 34명이 지난 22일 잠실야구경기장(두산 VS SK) 푸른 잔디 위에서 금빛 관악기로 웅장함을 뽐내며 의식곡을 연주하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세움으로 꿈과 사랑이 자라는 늘품 백의교육”을 추구하는 백의초등학교(교장 안승순)는 올 3월부터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인성과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교 1특색 사업으로 관악합주교육을 시작했다.

관악합주활동을 시작한지 약 6개월이 지났지만, 그동안 연천 청소년 예능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경기도 청소년관악제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받는 등 교내외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음악적 경험과 문화체험활동을 했다.

이번 잠실야구경기장 공연 활동 역시 농촌지역 소규모학교인 백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국민 스포츠인 야구경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 외에도 큰 무대에서의 연주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자신감 향상과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날 연주에 참가한 6학년 황강빈 학생은 “올해 관악부 활동을 처음 시작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야구 경기장에도 직접 와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백의초등학교 안승순 교장은 “학생들이 기악합주 활동을 통해 음악적 소양이 높아지고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을 보고 뿌뜻함을 느끼며, 우리 학생들의 꿈이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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