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드코프 최대주주 서홍민씨는 자신이 보유한 리드코프의 전체 주식 319만4207주(전체 주식 중 11.94%) 전량을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렸다.
지난 19일 최홍민씨는 보유주식 59만4207주를 한국증권금융에 디케이마린 차입금 10억원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고,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28일 260만주를 디케이마린 차입금 55억원에 대한 담보로 내놨다. 서홍민씨가 85% 지분을 가지고 있는 비상장사 디케이마린 역시 리드코프 보유 주식 가운데 73.52%가 증권사에 담보로 잡혀있다.
디케이마린은 지난 6월 29일 NH농협증권에 98만2617주를 차입금 26억원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다. 지난 7월2일엔 이트레이드증권에 각각 40만4495주와 13만3484주를 담보로 잡혀 각각 10억원, 3억3000만원씩을 차입했다. 지난달 1일엔 NH농협증권에 4만4924주를 차입금 1억원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다.
리드코프 전체 주식가운데 6.33%(169만2930주)를 보유하고 있는 디케이씨에스 역시 전체 주식 중 77.16%를 은행 등에 담보로 잡혀있다. 디케이씨에스는 지난 19일 한국증권금융에 30만6308주를 디케이마린 차입금 10억원에 대한 담보로 제공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우리은행에 100만주를 디케이마린 차입금 20억원에 대한 담보로 제공한바 있다. 이에 현재 리드코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 총수 1032만9450주 가운데 67.93%에 해당하는 701만6622주가 차입금 담보로 은행 및 증권사 등에 잡혀있다.
한편 리드코프는 경쟁사 산와머니, 러시앤캐시, 미즈사랑, 원캐싱 등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반사이익이 기대됐다. 하지만 산와머니는 오늘 1달만에 영업이 재개됐고, 업계 1위업체 러시앤캐시 역시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정상 영업에 들어가며 반사이익은 단기간 주가 상승에 그쳤다.
24일 리드코프 주가는 전날보다 95원(2.5%) 떨어진 3700원에 장을 마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