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칭다오 최고봉 기자= 중국 옌타이(煙台)대학교가 단국대와 손잡고 글로벌 인재양성에 나섰다.
옌타이대학교는 단국대와 함께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를 개설해 신입생 70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국내 대학이 중국 현지 대학과 연계하여 한국어과를 개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 외의 전공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국대는 전체 수업의 30%를 맡게 되며, 이번 신입생이 5학기를 맞는 2014년 9월부터 강사를 파견해 고분자시스템공학, 파이버시스템공학, 화학공학과 등의 전공분야 기초교육과정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신입생들은 전공 공부와 한국어 공부까지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전공 학생들보다 이수학점이 더 많다. 옌타이대학교 관계자는 “재료공학은 모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학문이기 때문에 많은 곳에서 관련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며 “한국어 능력까지 겸비한 학생들은 분명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학기 중 한국어시험에 합격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유학의 기회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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