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택시기사 폭행 영상 공개하자 네티즌들 "그냥 넘어가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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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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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택시기사 폭행 (사진: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인천의 한 택시기사가 병원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택시기사인 아버지께서 병원관계자와 의사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이 글은 택시기사 막내딸이 쓴 글로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병원의 이사가 저희 아버지 택시를 타고 내린 후 기다리고 있던 병원관계자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탄 병원 이사라는 사람은 아버지에게 욕을 하고 휴대전화로 '애들 병원 앞에 집합시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택시가 병원에 도착하자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 3명과 사복 입은 남자 2명 등 5명이 함께 내린 아버지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때리기에 아버지가 기절한 척했지만 계속 폭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에서는 택시기사가 비명을 지르며 지나가는 시민에게 '경찰 좀 불러 주세요'라고 말했지만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떻게 의사라는 사람이 사람을 때립니까" "저 병원 관계자 다 고소해라"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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