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고령층 재취업까지 지원한다…'新은퇴설계 서비스' 출시

  • 신개념 노후설계시스템 'KB골든라이프' 론칭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각 금융사들이 경쟁적으로 노후설계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고령층의 재취업까지 지원하는 신개념 노후설계 시스템을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고령층에게 가장 절실하면서도 현실적인 노후설계라 할 수 있는 구직 및 창업을 위해 금융사가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KB금융은 26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KB골든라이프' 시연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 'KB골든라이프'는 고객별 노후준비수준을 진단하고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에서 추천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방안 등 노후설계 컨설팅과 재취업ㆍ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노후준비지원종합서비스이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KB노후준비지수'이다. KB금융이 개인별 노후준비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재무준비 지수 ▲건강 ▲사회적 관계 ▲심리적 안정 등 4개 지표를 토대로 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또 KB금융은 최적화된 노후설계 컨설팅을 위해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도 설립했다. 연구센터는 한국부자연구, 부동산시장 전망 등 금융 트랜드 및 부동산 관련 KB경영연구소의 핵심 연구를 활용하면서 국민은행, KB생명 등 계열사의 신상품 방향을 조율하는 등 KB금융의 노후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진두 지휘하게 된다.

재취업 및 창업 지원 서비스 역시 특화된 부분이다. KB금융 고객 누구든 전국 영업점에서 재무·비재무 상태에 대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노후준비수준을 진단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취업 및 창업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재취업 서비스의 경우 KB금융의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인 'KB굿잡'과 연계돼 마련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비금융 서비스도 확대하려 노력했고 KB굿잡을 통해 은퇴 고객들의 재취업과 창업도 적극 직원하겠다"며 "골든시니어 PB센터를 설치해 은행 업무 외에 여행,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KB골든라이프 서비스는 고령사회를 준비해 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최적의 노후 설계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려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어윤대 회장을 비롯해 임영록 KB금융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KB골든라이프 출시를 기념했으며, 별도로 마련된 상담창구에서는 고객 대표들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는 시연회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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