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만 감시선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떠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25일 영유권 분쟁이 뜨거운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해역에 진입했던 중국, 대만의 감시선이 자취를 감췄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5일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 수십 척의 대만 어선이 접근하자 일본 순시선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이날 총 60여척의 대만 어선이 댜오위다오로 향했고 이 중 40척이 근처 영해로 진입했다가 곧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정부는 어선 보호를 위해 12척의 감시선을 투입했으며 이날 중국의 감시선 6척도 영해로 진입했다. 이에 일본 역시 45척의 순시선을 배치하는 등 갈등이 고조됐다.

그러나 26일 일본 언론은 댜오위다오 인근해역에 출현한 중국 감시선 6척과 대만 감시선이 25일 밤과 26일 새벽사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중국 감시선이 댜오위다오 해역을 떠난 것은 18일 이후 처음이나 중국 정부가 감시선 상시배치를 단언한바 있어 앞으로도 감시선 해역진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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