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27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2012 뿌리산업 진흥 페스티벌'을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고 뿌리기술의 계승과 발전에 공헌한 2개업체를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해 포상했다.
두 기업은 20년 이상 대를 이어 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쌓아 왔으며,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공로가 인정돼‘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됐다.
1959년 설립된 제일정공은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2004년 세계 최초로 웰드리스 금형을 개발, 국산 TV가 세계 시장으로 수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985년 설립된 화신테크는 국내 최초로 특수 금형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현재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경부는 또 올해 '뿌리기술 경기대회' 우수자 190명에 대해 상장을 수여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뿌리기술 경기대회’에서는 경일금속이 대통령상을, 삼천리금속 등 4개 기업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뿌리산업 우수기능인 발굴과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업종별 조합·학회가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개최했으며, 총 56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지경부 제1차관, 부좌현 국회의원(지식경제위원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나경환 원장, 6대 뿌리산업 협동조합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뿌리산업 진흥을 위해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진작하고 화합을 다졌다.
윤상직 차관은 "뿌리산업은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일등 공신으로, 우리 선박과 자동차가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도록 기여한 바가 크나, 주력산업에 가려 그 중요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정한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내년 예산에 총 403억원을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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