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알레포, 정부-반군 간 격전 지속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 29일 정부군과 반군 간 격렬한 공방이 사흘째 이어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대대적인 공세를 시작한 반군이 이날 알레포 서남부 거점 살라헤딘 구역에서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AP 통신은 교전 중 알레포의 유명한 중세 전통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SOHR은 이번 전투에서 정부군이나 반군 어느 쪽도 아직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군 역시 알레포 서남부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돌파구는 마련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AFP 통신은 정부군이 다라, 데이르에조르, 수도 다마스쿠스 등에서도 반군을 거세게 몰아붙였다고 보도했다.

다라에서는 최소 6명이 숨지고 데이르에조르에선 민간인 4명과 반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다마스쿠스에서도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시리아 전역에서 민간인 71명을 포함해 최소 1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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