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가수 싸이의 무료 공연 일정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 먼저 싸이 측에게 서울에서 공연한다면 협조하겠다는 제안을 했다”며 “하이서울페스티벌도 중요한 행사지만 요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이를 활용할 방안을 고민한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페인 라푸라델바우스 공연단의 ‘아프로디테’는 거대한 오브제, 음악, 공중곡예, 불꽃이 어우러지는 대형 거리극이다.
시는 올해 한류 활용 마케팅 예산으로 책정된 10억원 중 4억원을 투자해 싸이 공연 무대 설치 등의 작업을 했다.
박진영 시 관광사업과장은 “앙코르를 포함해 공연시간 120분 동안 유튜브 등을 통해 서울시청, 서울광장, 서울시민 등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나간다”며 “이로 인한 서울시 홍보 효과는 무대 설치비 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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