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지경위 국감장 '초선의원' 불꽃 튄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이번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는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도드라질 전망이다. 국감은 초선 정치인들에게 스타 의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 때문이다.

5일 정부부처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위원장 강창일 의원·민주통합당)가 오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지식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국감에서 지경위는 국내 전력 수급 문제와 고리원자력발전소 등 최근 잇달아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고장·안전 불감증 등을 집중적으로 질타할 예정이다. 지경위는 알뜰주유소, 가짜 석유 근절 대책 등 유가 안정 정책에 대한 감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지경위는 오는 9일 중소기업청, 10일 특허청, 12일 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15~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17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거래소, 19일 한국광물자원공사·코트라 등 오는 24일까지 지경부와 주요 산하 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이번 국감은 예년과 달리 직접감사를 받지않고 서면감사를 받는 기관이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관리원에 대한 서면감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경우 자료만 제출하고 서면감사에서도 제외됐다.

특히 이번 지경위에는 초선의원이 다수 포진돼 그 어느때보다 불꽃튀는 공방이 예상된다. 지경위 총 28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명이 초선이다.

지경위 한 관계자는 "초선의원들 중심으로 고시를 방불케 할 만큼 국감을 열심히 준비했다"면서 "대선 전이라 맥없는 국감이 될 것이라는 주변의 우려가 있는데 이번 지경위는 정부기관의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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