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옌과 20년지기 친구로 알려진 룽잉타이는 대만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나고 자란 모옌은 인민을 대표하는 문학가"라며 "정치·경제가 아닌 문학으로 중국인 내면의 진실함을 전 세계에 드러냈다"고 말했다.
룽잉타이는 "그의 수상을 통해 많은 우수한 문학작품을 어떻게 외국어로 번역해 보다 많은 해외 독자에게 소개할 것인가가 대만 문학계의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룽잉타이는 또 "제약이 많은 환경에서 자란 작가의 작품은 무언가에 얽매어 있기 마련인데 모옌은 풍부한 상상력과 더불어 정치와 창작의 규율을 깨뜨린 작품으로 독자를 매료시키고 있다"며 "정치와 경제 뿐만이 아닌 인간의 진실함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담은 중국의 인문문학을 통해 세계와 교류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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