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 관세청, 마약류 탐지견 29마리뿐…과다업무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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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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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마약류 수출입 단속에 투입된 탐지견의 숫자가 29마리뿐인 관계로 몇 년째 과다 업무에 혹사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세청이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탐지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최근 5년 동안 전국 8개 주요 공항만 세관에 배치된 마약 탐지견은 29마리 수준이다.

지난 2009년 1마리가 늘어 30마리였으나 2010년에 29마리로 또 다시 줄었다. 반면 미국은 무려 1500마리,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도 200마리 이상을 보유 중이다. 이 외에도 일본 42마리, 중국 86마리, 홍콩 47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세관에서는 마약탐지견들이 일주일동안 무려 140시간 근무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여객청사에서는 56시간, 화물청사 84시간으로 과다업무를 하고 있다.

이어 김포세관에서는 일주일에 70시간동안 마약 탐지 근무를 하고 있으며 평택세관에서는 59.4시간, 김해세관 52시간, 인천세관 49.5시간 등의 근무 시간을 기록했다.

국제 범죄조직이 한국을 노리는 경우가 빈번해 주요 공항 만 등 마약탐지견을 증량하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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